서울 휘발유 가격이 9개월 만에 1800원대를 돌파했다. 18일 오후 3시 기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일 대비 리터당 4.27원 오른 1801.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6일(1800.84원) 이후 약 9개월 만의 일로, 전국 평균 가격(1729.66원)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냅니다. 서울은 지역별 가격이 가장 높은 도시로, 휘발유와 경유 모두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유가 상승은 국제 석유 가격 반등과 환율 상승이 겹친 결과로, 원유 수입 단가가 증가한 영향이 큽니다. 특히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면서 소비자 체감 가격이 더 크게 오르고 있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경유 가격도 전국 평균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차량 운영 비용 부담을 더욱 늘리는 요인입니다.

최근 국내 유가는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최고치인 1807.96원(1월 28일)도 조만간 넘어설 전망입니다. 정부와 업계는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토요타자동차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5개 주인 웨스트버지니아, 켄터키, 미시시피, 테네시, 미주리에 소재한 제조시설에 총 9억1200만달러(약 1조3300억원)를 투자해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토요타가 2030년까지 미국에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일본에서 언급한 자동차 업계 투자 약속의 구체화로 보인다.

웨스트버지니아 버펄로 공장에는 4억5300만달러를 투자해 4기통 하이브리드 엔진 조립 능력을 확대하고, 켄터키 조지타운 공장에는 2억440만달러를 투자해 하이브리드 엔진 생산을 강화한다. 미시시피 블루스프링스 공장에서는 기존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았던 코롤라 하이브리드 차종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미국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 차량을 강하게 선택하고 있다”며, 현지 생산팀이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로 총 252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며, 토요타는 “판매지서와 생산, 경영 철학을 지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장금리 상승과 4분기 만기 대응을 위한 금리 경쟁으로 주요 은행의 정기예금 최고금리가 약 반년 만에 연 3%대로 다시 상승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은 지난 17일과 14일 사이에 각각 최고금리를 연 3.1%와 3.0%로 조정하며, 소득 입금 등 우대 조건을 충족하는 고객에게는 더 높은 금리 제공을 진행했다. 이는 은행들이 예금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금리 상승 속에서 예금 유입이 오히려 감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해 은행들의 대출 여력이 축소되며, 자금 유입이 둔화되고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의 예수금은 10월 말 기준 103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이후 처음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금융규제의 역설을 보여주는 사례로, 대출을 줄이려는 정책이 오히려 예금 유입을 약화시키고, 금융기관의 유동성 관리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인증 수여식에서 저비용 항공 부문 9년 연속 1위에 올랐다. 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서비스 품질 평가 모델로, 전문성, 진정성, 적극성, 사회적 가치 등 8개 영역을 평가하여 고객 만족도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에어부산은 이번 평가에서 8가지 세부 항목 모두에서 업계 최고점을 기록하며 9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에어부산의 꾸준한 서비스 품질 향상은 ‘완벽한 안전, 편리한 서비스, 실용적인 가격’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한 노력의 결과다. 에어부산은 항공 본연의 서비스에 집중하며 안전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노력해왔으며, 이러한 노력은 고객에게 긍정적으로 반영되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특히,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2024년 항공운송서비스 평가에서 전 부문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정시 운항 부문에서는 9년 연속 ‘매우 우수’ 평가를 받는 등 우수한 서비스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고객 편의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에어부산은 국내 LCC 가운데 유일하게 자체 공항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김해공항 국제선 신축 터미널 이전과 인천공항 제2터미널 진출 등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며 에어부산의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창립 18주년을 맞이한 에어부산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안전, 편리, 가격이라는 핵심 가치를 더욱 발전시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저비용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정부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18년 대비 50~60% 또는 53~60% 범위의 두 가지 안으로 최종 후보를 발표하며, 국내 산업계의 반발과 함께 논쟁이 뜨겁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일 국회에서 ‘2035 NDC 대국민 공개 논의 공청회’를 개최하여 이 두 가지 안을 공개했으며, 이는 앞서 제시된 최저 48% 감축안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번 정부의 발표는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성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지만, 산업계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석화, 자동차 산업 등은 급격한 감축 목표 달성이 쉽지 않으며, 이는 생산 차질, 고용 불안, 수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과도한 감축 목표는 국내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해외 기업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기업들은 정부가 제시한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막대한 친환경 투자 비용이 필요하며, 이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석유화학 산업은 대규모 친환경 투자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사회적 합의 부족이라는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NDC 수립 과정에서 산업계, 환경단체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전문가 중심의 닫힌 논의 구조는 다양한 관점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정부의 발표로 인해 기업들은 내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구매에 막대한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배출권 구매에만 최소 5조 원의 비용을 지출해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산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실적인 감축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산업계의 우려를 해소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NDC 결정으로 인한 산업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KB증권은 코스피가 조정 후 급반등하여 내년 5000포인트를 넘어 장기적으로는 75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현재 4000선 기준으로 3500포인트 상승하는 것에 해당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현재 코스피 조정은 대세 상승장의 쉼표 구간이며, 과거 강세장 사례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30년간 한국 증시의 세 차례 강세장(1998년, 2009년, 2020년)에서 코스피 지수의 조정 폭과 기간은 각각 평균 -14%, 1개월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1998~1999년 강세장 당시에는 -22%의 단기 조정 후 코스피가 약 2배 상승한 바 있다. 현재의 조정은 1984년 4월과 1986년 4월의 사례와 유사하게, 단기적인 하락 후 횡보를 거쳐 재차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상승장을 견인한 기술주의 과대평가 가능성으로 인해 매도세가 촉발되었고, 일시적인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면서도 중장기적인 강세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 심리 회복과 정부의 정책 모멘텀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며, 코스피 조정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KB증권은 올해 4월부터 한국 증시 강세장이 시작되었으며, 과거 강세장 시기에도 약 200일이 경과한 시점에 단기 조정이 진행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분석은 현재 코스피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조만간 반등이 시작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코스피 지수가 단기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분석을 참고하여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과 대규모 인공지능(AI)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AMD는 내년 3분기부터 오라클에 인스팅트 MI450 시리즈 GPU 5만 개를 공급하여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오픈AI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AI 칩 공급 계약으로, 엔비디아의 독점적인 AI 칩 시장에 AMD가 강력하게 도전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AMD의 인스팅트 MI450 시리즈는 72개의 칩을 하나로 작동하는 대형 랙 크기 시스템으로 조립할 수 있는 AMD 최초의 AI 칩이다. 이는 최첨단 AI 알고리즘을 만들고 배포하는 데 효율적인 것으로 평가받으며,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과 함께 AMD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중 무역 갈등 등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AMD 주가는 1.8%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AMD의 성장세는 단순히 칩 공급을 넘어 삼성전자에도 상당한 수혜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AMD가 빅테크 기업에 AI 칩 판매를 확대할수록, 삼성전자의 최신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수요 또한 급격히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HBM4 등 고수익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는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물론, 아직까지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칩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며, 높은 밸류에이션은 AMD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AMD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파트너십 강화는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AI 칩 시장 경쟁 구도를 변화시킬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AMD의 이번 오라클과의 계약은 이러한 변화의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고 국립경주박물관 개관 80주년을 맞이하여 마련된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오픈런 현상이 발생, 국립경주박물관이 관람 인원을 제한하게 되었다. 특히 신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금관 6점이 1921년 금관총 금관이 처음 발견된 이후 약 104년 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는 사실은 전시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전시는 신라금관과 금허리띠 등 총 20점을 선보이며, 국보와 보물이 각각 7점씩 포함되어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천마총 금관 모형의 실제 유물도 전시되어 있어 더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APEC 정상회의 참가 주요 인사들이 방문한 이후 황리단길, 국립경주박물관, 동궁과 월지, 불국사 등 경주의 주요 관광지들이 다시 붐비는 ‘APEC 특수’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폭발적인 관심으로 인해 박물관은 회차별 150명, 하루 최대 2550명으로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매일 오전 9시 20분부터 박물관 입구에서 현장 예약제로 입장권을 발권하고 있다. 일부 관람객은 개장 전부터 새벽 4시부터 박물관 앞에 줄을 서는 등 오픈런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폐막 이후에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경주의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들은 인기 지식재산권(IP)과의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상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빼빼로데이 ‘콜라보’ 대전을 펼치고 있다.

GS25는 150여 종의 빼빼로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10·20 여성 고객에게 인기가 많은 ‘버터베어’, 카카오 기반 팬덤을 공략하는 ‘블랙춘’, 키링 수집가를 위한 ‘퍼글러’, GS25 자체 캐릭터 ‘무무씨와 친구들’, 그리고 수능 시즌을 맞이한 수험생을 위한 ‘빼빼로특강’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빼빼로특강’은 수능 특강 교재 디자인을 포장에 적용하고, 빼빼로와 함께 랜덤 스티커, 행운 부적, EBS 이북(eBook) 7일 구독권을 제공하여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GS Pay 결제 시 특정 상품(빼빼로, 포키, 로쉐)에 대한 2+2 행사도 진행한다.

CU는 포켓몬스터 ‘메타몽’, ‘따리몽땅’, ‘해리스 트위드’, ‘쫀냐미’ 등 글로벌 인기 IP와의 협업을 통해 44종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서울 송파구 올림픽광장점에서 4일부터 10일까지 ‘메타몽 콘셉트 스토어’를 운영하며, 메타몽 기획 상품을 직접 만나보고 포토존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한, 한국 전통 콘텐츠 수요에 대응하는 우수문화상품인 ‘K-RIB’도 선보일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테디베어, 산리오캐릭터즈 등 단독 상품을 준비했으며, 이마트24는 ‘트릭컬 리바이브’ 캐릭터 굿즈를 담은 한정판 상품을 출시한다. CU는 메타몽을 활용하여 키보드 넘버 패드, 에코백, 핫팩 인형, 캐리어, 네임택 등 실용적인 26종의 선물세트를 기획했다.

편의점들은 다양한 굿즈 증정, 할인 행사 등 프로모션을 통해 빼빼로데이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며, 소비자들은 다채로운 캐릭터 상품과 특별 혜택을 통해 즐거운 빼빼로데이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