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경복궁 근정전 어좌 착석 및 종묘 비공개 차담회 등 국가유산 ‘사적 유용’ 논란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가 나왔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가유산을 보존·관리하는 책임자로서 대단히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논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에서 열린 비공개 차담회에 이어 국보 경복궁 근정전의 어좌(임금이 앉는 자리)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더욱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김건희 여사가 국가유산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이다. 특히 전 경복궁 관리소장인 고정주 법무과장은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여 “김건희 씨가 근정전 내부에서 어좌에 올라간 부분은 분명하게 기억한다”고 증언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고 과장은 대통령실 문체비서관이었던 황성운 씨와 함께 김건희 여사를 수행했으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관련 공직자에 대한 직무 배제를 고려하고 있으며, 야당은 국가유산 수호 기관이 국가를 모욕하는 행위를 비호했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취임 후 국가유산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고 철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약속했지만, 이번 논란은 국가유산 관리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응천 전 청장 재임 시절에 발생한 문제에 대해 현재 청장은 공식 사과했지만, 과거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가유산의 사적 이용 방지 및 관리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법규 및 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10월 말, 일시적인 추위가 물러나면서 낮부터 완연한 가을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사흘째 지속된 초겨울 추위의 기세가 누그러지며, 오늘 아침에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특히 남부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며 첫서리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대구와 광주를 포함한 내륙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계절이 제자리를 되찾겠습니다. 서울, 대전, 광주, 대구는 18도, 부산은 20도까지 오르는 등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경주 역시 맑은 날씨 속에 기온이 상승하며 추위가 누그러지겠지만, 아침과 밤의 기온 차이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는 등 일교차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일교차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침 기온은 7도 안팎으로 출발하며, 해가 뉘엿뉘엿할 무렵에는 다시 기온이 떨어지므로 체온 조절에 신경 써야 합니다.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거나, 필요에 따라 벗을 수 있는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APEC 정상회의가 진행되는 경주를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10월 하순의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주말과 휴일에는 중부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아침 사이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다시 반짝 추위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온 변화에 대비하여 옷차림을 조절하고 건강 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북 보은군에서 반려견을 이웃에게 공격하도록 명령한 60대 남성이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강건우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28일 오후 8시 35분쯤 자신의 이웃 B씨 집 앞에서, 자신이 기르는 개에게 “물어”라는 명령을 반복하여 B씨와 그의 사위 C씨를 공격하게 했다. 개의 공격으로 B씨는 옆구리, C씨는 다리에 전치 2~3주의 상처를 입었다.

A씨는 과거 B씨의 개가 자신의 개를 공격한 것에 대한 앙심을 품고 있었다. 사건 당일에는 B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이전에 훈련시켜 놓은 개를 이용하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A씨의 범행이 훈련된 개의 공격력을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가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특히, 법원은 A씨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배상이나 사죄 없이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의 변명과 발뺌으로 일관한 점을 중징계 요소로 반영했다. 강건우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범행은 훈련된 개의 공격력을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가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며 실형 선고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A씨는 현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이번 사건은 반려동물 관리에 대한 책임 의식과 이웃 간의 갈등 해결 방식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여성 아이돌 A씨와 남성 아이돌 B씨의 스킨십 영상이 담긴 블랙박스 자료를 빌미로 금전을 갈취한 렌터카 업체 사장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판결은 최근 확정되었다.

사건은 지난해 2월, A씨가 밴(VAN) 차량을 여성 아이돌 A씨에게 대여하면서 시작되었다. A씨는 차량 내에서 남성 아이돌 B씨와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차량 블랙박스에 촬영되었고, 렌터카 업체 사장 A씨는 이 영상을 확인했다. A씨는 이 영상을 빌미로 A씨에게 “어제 차 뒷좌석에서 뭐 했어요? 너무한 거 아니에요?”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협박을 시작했다.

이어 A씨는 B씨가 속한 아이돌 그룹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렇게까지 말했는데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쪽에서도 어쩔 수 없다”고 협박하며, 차량 구매 비용 4700만원의 절반을 요구했다. A씨의 범행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았으며, 금전 요구를 지속했다.

인천지법은 A씨의 행위가 공갈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아이돌의 사생활 침해 및 협박 범죄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관련 업계와 사회 전반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특히, 블랙박스 영상이라는 개인정보를 악용한 범죄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관련 법규 및 윤리 의식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BTS의 리더 RM이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기조 연설자로 나서 K팝의 성공 비결을 ‘비빔밥’과 같은 문화적 다양성의 조화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APEC 지역 내 문화창조산업과 K-컬처의 소프트파워를 주제로 연설하며, K팝이 서구 음악 요소(힙합, 알앤비, EDM 등)를 거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도 한국 고유의 미학, 정서, 제작 시스템을 융합하여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RM은 “마치 비빔밥처럼, 이 모든 요소들은 각자의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지만 함께 섞여서 새롭고, 신선하며, 즐거운 무언가를 만들어냅니다.”라고 묘사하며, K팝이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이 서로 존중하고 융합하는 과정을 통해 세계적인 사랑을 받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K팝 팬덤 ‘아미(ARMY)’를 예시로 들어, 국경과 언어를 넘어선 팬덤 문화가 형성되어 연대를 강화하고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힘을 보여주었다. 이는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 되는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K팝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했다.

이번 연설에서 RM은 K팝의 성공이 단순한 숫자나 통계로 설명될 수 없음을 강조하며, 예술가로서의 자신의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문화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장려하는 것이 K팝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K팝이 가진 ‘문화적 융합과 다양성의 포용’이라는 가치를 강조하며, 앞으로도 K팝이 국경을 넘어 창의적 연대의 힘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랐다. RM의 연설은 K팝의 글로벌 성공 비결을 보여주는 동시에 문화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환기시키며, 문화 창조산업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BTS의 리더 RM이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기조 연설자로 나서 K팝의 성공 비결을 ‘비빔밥’과 같은 문화적 다양성의 조화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APEC 지역 내 문화창조산업과 K-컬처의 소프트파워를 주제로 연설하며, K팝이 서구 음악 요소(힙합, 알앤비, EDM 등)를 거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도 한국 고유의 미학, 정서, 제작 시스템을 융합하여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RM은 “마치 비빔밥처럼, 이 모든 요소들은 각자의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지만 함께 섞여서 새롭고, 신선하며, 즐거운 무언가를 만들어냅니다.”라고 묘사하며, K팝이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이 서로 존중하고 융합하는 과정을 통해 세계적인 사랑을 받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K팝 팬덤 ‘아미(ARMY)’를 예시로 들어, 국경과 언어를 넘어선 팬덤 문화가 형성되어 연대를 강화하고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힘을 보여주었다. 이는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 되는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K팝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했다.

이번 연설에서 RM은 K팝의 성공이 단순한 숫자나 통계로 설명될 수 없음을 강조하며, 예술가로서의 자신의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문화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장려하는 것이 K팝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K팝이 가진 ‘문화적 융합과 다양성의 포용’이라는 가치를 강조하며, 앞으로도 K팝이 국경을 넘어 창의적 연대의 힘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랐다. RM의 연설은 K팝의 글로벌 성공 비결을 보여주는 동시에 문화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환기시키며, 문화 창조산업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